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. 그래도 만에 하나 — 다치거나, 아프거나, 여권을 잃어버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. 이 장은 그럴 때 당황하지 않고 무엇을, 어디로,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한눈에 담았습니다. 평소엔 펼칠 일 없기를 바라지만, 알아 두면 마음이 든든합니다.

가장 먼저 — 긴급 전화번호
일본의 긴급 번호는 단 두 개만 외우면 됩니다. 110(경찰)과 119(화재·구급). 어떤 전화기에서든, 휴대폰 잔액이 없어도 무료로 걸립니다.
| 110 | 경찰 — 범죄·사고·도난·분실·신변 위협 |
|---|---|
| 119 | 화재·구급 — 화재 신고 및 구급차(앰뷸런스) 요청. 아프거나 다쳤을 때는 119 |
| 118 | 해상 긴급 (해상보안청) — 바다·해안 사고 |
| 050-3816-2787 | 재팬 비짓 핫라인(JNTO) — 24시간 365일, 영어·한국어·중국어 여행자 상담 |
일본의 구급차는 무료지만, 가벼운 증상에 부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. 통화는 일본어로 연결되며 “救急です (큐ー큐ー데스 — 응급입니다)”라고 말한 뒤, 통역이 필요하면 “通訳をお願いします (츠ー야쿠오 오네가이시마스)”라고 요청하세요. 지역에 따라 영어 등 다국어 3자 통역이 연결됩니다.
긴급 상황 일본어 — 들려주거나 따라 말하세요
위급할수록 말이 안 나옵니다. 아래 표현을 🔊 버튼으로 들려주거나 화면을 보여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.
아플 때 — 병원·약국 이용
가벼운 증상이면 먼저 약국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. 좀 더 진료가 필요하면 병원으로 가세요. 진료비는 여행자보험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니 영수증을 꼭 챙기세요.
약국 (薬局 · 드러그스토어)
감기·두통·소화·진통제 등 상비약은 마츠모토키요시, 코쿠민 등 드러그스토어에서 살 수 있습니다. 증상을 말하면 점원이 약을 골라 줍니다.
병원 (病院 · 클리닉)
여권과 보험증서를 지참하세요. 진료 후 비용을 먼저 전액 결제하고, 영수증·진단서를 받아 귀국 후 보험사에 청구합니다.
후쿠오카 시내에는 영어로 진료 가능한 병원이 있습니다. 재팬 비짓 핫라인(050-3816-2787)이나 JNTO의 의료기관 검색(Japan Hospital Guide)으로 가까운 외국어 대응 병원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. 골프장·호텔 프런트에 부탁하면 가까운 병원을 알려 줍니다.
여권을 잃어버렸다면
가장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, 절차는 정해져 있습니다. 경찰 신고 → 태국 대사관 → 귀국용 서류 발급 순서로 차분히 진행하면 됩니다.
- ① 가까운 경찰서·파출소(코반)에 분실 신고분실·도난 신고를 하고 신고증명서(盗難・紛失届出証明書)를 발급받습니다. 이 서류가 대사관에서 여권 재발급 시 꼭 필요합니다.
- ② 주일 태국 대사관(도쿄)에 연락후쿠오카에는 태국 대사관이 없으므로 도쿄 대사관에 연락합니다. 귀국용 임시 여행증명서(C.I.) 또는 임시 여권 발급 절차를 안내받습니다.
- ③ 사진·신분증·신고증명서 준비여권용 사진, 신분 확인 서류(신분증 사본·기존 여권 사본 등), 경찰 신고증명서를 갖춰 신청합니다. 미리 여권 사본과 사진을 휴대폰·이메일에 저장해 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.
- ④ 귀국 항공편 조정서류 발급에 며칠 걸릴 수 있으니, 항공사에 일정 변경을 문의하세요. 여행자보험에 따라 추가 숙박·항공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.
| 주일 태국 대사관 (도쿄) | 3-14-6 Kami-Osaki, Shinagawa-ku, Tokyo 141-0021 |
|---|---|
| 대표 전화 | +81-3-5789-2433 / +81-3-5789-2428 |
| 긴급 핫라인 | +81-90-4435-7812 (태국 국민의 사망·중상·중병 등 긴급 상황 전용) |
| 영사 업무 시간 | 월~금 09:00–12:00, 13:30–15:30 (공휴일 휴무) |
| 가까운 역 | JR 야마노테선 메구로역 동쪽 출구 / 도쿄메트로 난보쿠선 |
여권 정보면 사진을 찍어 휴대폰과 이메일에 저장하고, 항공권·예약 확인서도 캡처해 두세요. 분실 시 신분 확인과 재발급이 훨씬 빨라집니다. 동행이 있다면 서로의 여권 사본도 나눠 가지세요.
지진 등 — 기본 안전 수칙
일본은 지진이 잦지만, 건물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어 대부분 큰 흔들림 없이 지나갑니다. 흔들림을 느끼면 다음 순서로 침착하게 행동하세요.
- 흔들리는 동안에는 테이블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합니다 (당황해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기)
- 흔들림이 멈춘 뒤 가스·불을 끄고,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
-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합니다
- 호텔·골프장 직원의 안내를 따르고, 지정된 피난 장소(避難場所)로 이동합니다
- 일본 기상청 긴급지진속보(휴대폰 알림)와 NHK 방송으로 정보를 확인합니다
일본 정부가 운영하는 무료 안전 정보 앱 Safety tips(영어 지원)는 지진·태풍·호우 등 재난 경보를 외국어로 알려 줍니다. 출발 전 설치를 권합니다. 골프 라운드 중 천둥·번개 경보가 울리면 즉시 플레이를 멈추고 클럽하우스로 대피하세요.
여행자보험과 분실물
일본은 분실물이 돌아오는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. 물건을 잃어버려도 포기하지 말고 신고하세요.
- 택시·전철·버스: 이용한 회사 또는 역의 분실물센터(忘れ物センター)에 문의합니다. 탑승 시간·구간을 알려 주면 찾기 쉽습니다.
- 골프장·호텔·식당: 두고 온 장소의 프런트에 바로 연락합니다. 보관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고가품·현금 분실: 경찰서·파출소에 유실물 신고를 합니다. 습득물이 경찰에 모이므로 회수 가능성이 있습니다.
병원 진료비, 분실·도난 피해 등을 보상받으려면 경찰 신고증명서와 병원 영수증·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. 그 자리에서 챙기는 것이 원칙입니다. 귀국 후에는 발급이 어렵습니다.
110·119, 재팬 비짓 핫라인(050-3816-2787), 태국 대사관 번호 — 이 세 가지만 휴대폰에 저장해 두면 어떤 상황도 첫 한 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.
긴급 연락처와 절차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. 출발 직전 주일 태국 대사관 누리집(site.thaiembassy.jp)과 가입하신 여행자보험 약관을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.